[Day 1]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 첫 인상
고작 하루 듣고 소감을 남기는 게 웃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고 싶다.
물론 첫 인상에 사로 잡혀서는 안된다.
사람을 만날 때도 우린 강렬한 첫 인상을 받게 된다.
그래도 첫 인상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시간을 두는 것이 좋지 않나.
코드스테이츠한테도 나는 마찬가지로 대할 것이다.
1. 이것이 2천만원짜리 강의라고?
물론 나는 공짜로 듣는다.
아무리 정부가 주는 돈이라고 해도 결국은 세금이다.
나도 한 사람의 시민이니 냉철히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블로그 주소를 코드스테이츠랑 공유해서 다소 무섭다...
오랜만에 경영학과답게(?) 매출분석을 하겠다.
물론 엄청 허접한 수준으로.
나는 코드스테이츠의 사업구조를 모른다.
그래서 위의 계산식에 분명히 문제점이 많을 것이다.
단적인 예로 웹사이트를 만들고 컨텐츠를 제작하는 비용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비용 추산이 어려워 포함하지 않았다.
제작비용이 크게 들만큼 컨텐츠가 좋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래도 서울 중심가 WeWork로 출근하고
고급사양 맥북프로로 작업을 하고
연봉을 3600만원을 받는다는 조건을 걸었으니 꽤 풍족하게 준 것 같다.
그럼에도 순이익이 엄청나다!
2. 유튜브를 짜깁기한 컨텐츠라니
코드스테이츠는 다른 부트캠프에 비해 수업시간이 매우 짧다.
3시간이 수업시간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2시간도 안되는 기분이다.
우선 9시에 출석을 하고 1시간 동안 개별 Warm-up 시간을 갖게 된다.
Warm-up 시간에는 10분 이하 유튜브 영상을 3개 정도 보게 된다.
물론 영상은 외국인들이 제작한 것으로 전부 영어다.
10시부터는 세션 영상을 보면 된다.
역시나 유뷰트 영상이지만 적어도 코드스테이츠에서 제작한 것이다.
40분 정도의 짤막한 영상으로 강의안을 가볍게 훑는다.
11시부터는 Warm-up과 세션 영상을 보면서 생긴 질문들을 받는다.
12시부터 점심시간이 시작되고 이후 각자 과제를 진행하면 된다.
3. 그러나 비법 필기서를 받은 기분
나쁜 말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분명 좋은 길잡이인 것은 확실하다.
2000만원을 주기가 아깝다는 것일 뿐...
코드스테이츠의 학습과정은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확실하다.
실제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면 유튜브나 구글링에 의존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어로만 검색할 때보다 영어로 검색할 때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된다.
코드스테이츠의 컨텐츠는 마치 누가 스스로 공부하며 정리한 노트를 보는 기분이다.
영어로 된 유튜브 영상이 여기저기 걸려있고 참고자료도 많이 있다.
시험을 대비하는 예상 문제의 역할을 하는 일일 과제도 있다.
코드스테이츠의 학습 과정을 따르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생길 것이다.
회사로 비유하자면 일 잘하는 상사 옆에 붙여놓은 기분이다.
어렵고 부담스러워서 도망치고 싶을 것이다.
심지어 제대로 설명해주지도 않고 친절은 기대도 말라.
그래도 옆에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코드스테이츠는 이런 느낌의 교육기관이다.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교육시키는 것과 같은 환경을 기대하지 말아라.
흘러가는 정보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으면 코드스테이츠로 오라!
나의 생각을 최대한 솔직하게 나누었다.
아직 수강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두렵기도 했다.
그래도 비난이 아닌 비판임을 이 글을 보는 이에게 느껴졌음 한다.
모두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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